대한민국 대명절 추석기간이 있으므로
지방에 가야 하기에 두유 먹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으나
은근히 의지가 있으므로 두유를 1주일치를 일단 만들고(2.6리터 만들었음)
냉동실에 일단 2개를 얼렸다.
그리고 지방으로 행차하였다.
두유는 이번엔
콩만 갈은 두유와
콩+검은 컬러의 영양 잡곡을 섞은 것으로 준비했다.
이상하게 콩+검은 영양 잡곡은 선식을 먹는 느낌이라 단순하게 콩만으로 만든 두유의 느낌을 잃은 것 같아서 다시 만들어보았다.
오랜만에 콩만 갈은 두유를 만들어 먹어보니
이번엔 맛에 대한 부분도 좀 기록해보고자 한다.
맛이란 게 글로 표현이 잘 되진 않지만 간단하게 말해서
콩만 넣은 두유는 흔히 먹는 두유의 맛과는 다르다.
분명히 첨가제가 없기 때문에 단순하게 콩물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불리고 갈고 하는 과정에서 콩의 비린맛이 조금 나기도 하는데 이 맛은 뭘로 잡아야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맛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먹긴 한다.
만약 아이들에게 먹이거나 할 거면 소금 외에도 설탕이나 꿀 등을 첨가하면 또 어떨지 생각해 봤는데...
단 걸 먹으면 어차피 음료를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테니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더불어 콩+혼합 잡곡의 맛은 텁텁한 죽의 느낌이다.
첨가제가 없는 것은 동일한 조건이다.
그런데 뭔가 콩만 갈았을때와는 아주 아주 다른 식감과 맛이다.
식감은 아주아주 텁텁하고 아주 간단히는 죽을 먹는 느낌이다.
포만감도 콩만을 갈아 넣은 두유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훨씬 훨씬 배가 부른 느낌이라 두유만 먹었을 때 보다 비린맛은 적지만 더 많이 먹지 못하는 느낌이다.
한 끼의 든든한 식사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이지만
만약 식사와 함께 이걸 먹는다면 배가 터져 버릴지도 모르겠다.
나는 간헐적 단식을 4년째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거의 못하다 보니 대체식으로 한 끼는 현재 콩+혼합 잡곡을 먹어본 바 최고의 한 끼 식사라고 생각된다.(다이어트는 효과가 있고, 탈모에도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무튼 맛에 대한 부분은 그러하다.
그리고 현재 3주를 보낸 나의 머리 상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우울하지만 역시나 머리는 덜 빠지고 있다.
다만 매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최대한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도 엄청 중요해 보인다. (잘 안 씻는 거 인증)
아!! 그리고 모발이 조금 두터워 진걸 느낄 수 있다.
뭔가 더 확실하게 차이가 보일 수 있도록 이제 정수리를 같은 방향, 같은 환경에서 찍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영상은 찍었지만 너무 빠르고 정신없는 손놀림. 이것도 수정해야겠다.
추가적으로 이전 글에서 탈모 관련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뭘 구매할까 했으나(추석 쿠폰이 엄청났는데!!!! 참았음)
결과론적으로는 구매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병원을 먼저 가보는 게 나을 것 같다.
주변의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봤을때
병원을 먼저가는게, 그리고 더불어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먹 듯 함께 하는 게 가장 효과가 좋다는 후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뭐... 병원을 먼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면 먼저 제품을 사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너무너무 제품을 사서 써보고 싶기도 하다.
물욕을 참는 능력!!!
다들 겸비하길 ㅋㅋㅋ 탈모는 길고 지루한 싸움이니까.
우리 어머니께서 40대에 아이둘인 아들의 머리를 보면서 걱정하셨다.
이제 지켜야 할 건 가족뿐만 아니라 나 자신도 포함인 것!!
머리카락을 사수해야겠다!
4주차에는 머리 숨북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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