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벤츠 e220 cdi 2014년식의 오너입니다.
저는 2014년에 신차 출고 받고 벌써 10년이 되는 동안 사실 집구석에만 두고 바이크라이프를 즐기며 2024년 현재까지 약 9만키로 정도 타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최근 3년에 5만키로를 탄 차라서 이전에는 정말 안타고 다녔습니다.
참 좋은 차인데 그렇게 아껴주지도 타지도 않았던 저는 사실 차를 좋아하는 남자도 아니고 그냥 굴러가는 바퀴있는 것들은 대략 편한 도구로 생각하는 남자중에서 드문 남자 케이스여서 더더욱 차에 예민하게 반응하지도 않았죠.
그렇게 10년이 된 이 좋은(?) 차는 점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신경 안쓰고 아주 가끔타서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주 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생기자 의문이 들어 까페에 가입하고 글을 찾아봅니다.
남들은 10년전에 이미 차를 사고 얼마되지 않아 겪었던 소위 말하는 고질병들이 서서히 제 차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죠.
고질병의 등장, AUX 생성의 시작이자 빌미
첫번째로는 자동차 후미등이 우측이
나갔습니다.
해당 상황은 유투브를 보아하니 아주 쉽게 고칠수 있는 문제라 제가 직접 작업하였습니다.
참고한 영상은
https://www.youtube.com/watch?v=CsMBGoXIeG8
아주 아주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순정 네비게이션 사망--->안드로이드 오토 DIY 도전
갑자기 네비게이션이 먹통이 됩니다.
아들 학원에서 대기하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먹통이 됩니다.(사실 이순간은 먹통이 된지도 몰랐음.)
그리고 후진을 하는데 후방카메라가 안 보입니다.
그렇게 저는 후방카메라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게 2023년 10월 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고치려고 하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합니다. 생각의 종착점은 바로!! "안드로이드 오토!!!!"
익숙하게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기다립니다.
(광군제: 광군제에는 알리에서 아이패드프로 LCD(자가 수리용), 안드로이드 오토 처럼 고가의 제품을 사겠노라 하면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날이죠.)
광군제가 시작되고 저는 여기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약 5개월의 사용기간이 지남에 따라 생각해보면 크게 실수 한건 아님)
안드로이드 오토를 벤츠오너카페에서 추천하는 제품이 아닌 그냥 젤 싼 제품을 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23년 11월 23일 즈음 중국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제품 android 13ver, 8gb 64gb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도착전에 사설업체에서 할까 DIY할까 엄청 고민하면서 사설업체에 전화해보고 다 해봤습니다.
사설에서 유투브에 수리 과정 업로드 하면서 수리를 하시는 어떤 분은 100만원에 기계와 설치 모든걸 해주고 국내에서 as도 1년간 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미 20만원에 저렴한 걸 사둔 상태였고, 이 사설 업체 분의 말씀이 "8gb 제품을 사면 정말 안된다!!버벅거려서 한국사람들 미친다. 직구하면 AS도 안된다. 복불복으로 받자마자 안되는 제품도 많다." 등등의 말씀을 해주셔서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제품이 도착하고 저는 DIY 결심을 합니다.
여기서도 유투브로 도움을 받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0CEtQA1Wo
해당 유투브에 나온 내용처럼 다이소가서 몇가지 제품 사고 전투준비를 마치고 아이들 재우고 밤 12시쯤 지하주차장으로 당당히 걸어내려갔습니다.
그리고 4시쯤 저는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설업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간단합니다. 배선이 국내에서 작업한 배선들이고 제가 위에 언급했든 저는 싸구려 제품을 샀더니 배선으로 쓸 선들이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물론 배선 잘못은 아니겠죠....나의 잘못이겠죠...ㅋㅋㅋㅋ)
안드로이드 오토 DIY 포기, 그리고 사설업체와 AUX
그리고 찾은 사설업체는 '설치'만 해주고 20만원을 받는다는 업체.
저는 전화를 걸고 예약을 하고 갑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너무 좋았으나 가봤더니 이분도 저의 싸구려 안드로이드 오토를 보며 이건 도대체 어디 제품이냐고.....모든 제품이 다 달라서 애를 먹는다. 라는 밑밥을 까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작업은 1시간 정도 소요 되었고 생각보다 순탄히 작업이 되었습니다.
작업하시는 분은 그리 능숙하시진 않았지만...어디선가 기술을 배우셨는지 전화로 스승님께 안되는 부분을 잘 피드백 받으셔서 잘 설치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설치는 다 되었으나 다른건 못한다. 소리가 안나는데 AUX는 원래 없는거 같다. 일단 여기까지는 다했고 AUX 활성화는 알아서 해라" 라고 하셨죠.
저는 이미 예상했던 터라 쿨하게 "감사합니다"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또 다시 유투브로 검색검색했습니다.
그리고는 똑같이 해봤으나 전혀 다른 AUX 활성화...
그렇게 약 3일간의 노력 끝에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식 국낸 벤츠 e220cdi (w212) 제품은 옥스는 코딩을 해야한다!!!
그렇게 이제 옥스 코딩을 노립니다.
이건 도저히 안 되겠어서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한 업체 전화해서 AUX 코딩 비용을 살짝 여쭤봅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길 5만원이면 된다고 합니다. (근데 본인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수두룩한 사설업체 그냥 전화했습니다.
근데 10만원을 달라고 얘기를 하시면서 엄청 차갑게 "case by case라 직접봐야한다. 비용은 더 추가될 수 있다."
저는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AUX 코딩에 관한 내용을 또 구글링 합니다.
알게된 사실. OBD라는게 있는데 요걸로 촥 꽂아서 한방에 되는게 있다.
바로 알리에서 검색고고 했습니다.
잘 안나옵니다.
생각보다 싸지 않습니다.
잘못 사면 10만원주고 한게 나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홀딩하고 확신이 올 때까지 검색과 검색입니다.
그리고 찾았습니다.
100%의 확신은 아니었지만 90% 감으로 확신이 생겨서 구매합니다.(2024년 2월)
구매 그리고 감격의 피날레, 굳어버린 5만원
정말 한~~참 걸려서 왔습니다.
그것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생긴 아이는 제가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녀석과 같은 녀석이었죠.
저는 설치방법을 확인합니다.
1. 시동을 걸고
2. obd 단자에 꽂는다
3. 삐삐 음이 울리고 5초간 뒤에
4. 디스플레이 리부팅
5. obd 단자에서 구매한 액티베이터 추출
6. 옥스를 즐긴다!
차로 내려가서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결과가 나옵니다.
https://share.icloud.com/photos/0cfWizlTvgYOkScWwBqvLrygA
이렇게 aux를 활성하고 저는 이제 편하게 전화받고 편하게 음악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구매 및 설치와 AUX 엑티베이터 총 비용
그리하야 총 비용을 알려드리면
구매링크
https://s.click.aliexpress.com/e/_DF9lCGf
1. 안드로이드 오토: 약 180불(23만원)
2. 안드로이드 오토 설치: 네이버페이 3만원, 현장결제 17만원 토탈 20만원
3. aux 액티베이터: 약37불(52000원)
토탈 약 49만원
DIY 했으면 23만원으로 해결됩니다.
배선을 좀 잘 할 수 있다면 나이스한 해결이 됩니다. 누군가의 도전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 구매 후기를 다음에 써보겠습니다. 과연 사람들이 말하는 정말 8GB RAM은 쓰레기 인지 한번 진지하게 리뷰해보겠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어서 글이 길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페이지 링크를 혹시나 해서 알려드릴께요!! 댓글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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