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황금향으로 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뭐 딱히 안 바쁜 건 아닌데 매일 집에 뭐가 많네요.
지난 추석에 고향에 갔다가 엄마가 주신 황금향이 집에 있는데(사실 이름이 뭔지 몰랐음)
먹어보니 아이들이 시다고 시다고 못 먹길래
(집에서 신걸 잘 먹는 사람이 없음)
저 혼자 먹을까 했는데.. 사실 바빠서 귤 까서 먹을 그런 여유 따위는 없는 일정이기에 그냥 날을 잡아서 청을 만들겠노라 했는데 오늘 급발진 걸려서 갑자기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일단 황금향을 죄다 베이킹소다로 뻑뻑 씻어줍니다.
이유는 저는 껍질쨰로 모두 슬라이스 할 거기 때문에 베이킹소다로 씻고 귤청 담듯이 담아 줄 겁니다.(사진 없음 ㅠㅠ)
역시 먹는거 만들면서 사진 찍거나 하는 건 쉽지 않은 듯...(요리 블로거들이 참 대단함을 느낍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채칼로 슬라이스를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물이 무르다 보니 슬라이스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도마와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칼질은 평소에도 못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게 빠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뭐 아주 고르고 얇게는 아니지만 잘 썰어냈습니다.
만들기 시작
1. 재료
1) 황금향 7개
2) 설탕 1 kg
2) 만들기
1) 베이킹소다로 표면을 빡빡 문 데서 씻는다.(세척 전에 베이킹소다 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습니다.)
2) 씻은 베이킹소다 슬라이스한다.
3) 설탕을 붓는다.
4) 실온에서 12시간 정도 둔다.
5) 소분용기에 옮겨 담는다.
(소분용기 옮겨 담을 때 팁은 꽉꽉 채우지 마시고 슬라이스 재료부터 담고 국물과 덜 녹은 설탕을 적절히 분배해서 넣어줘야 합니다.)
과정샷이 거의 없네요. ㅋㅋㅋㅋㅋㅋ
슬라이스 한 재료는 설탕에 잘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밀폐용기에 12시간 정도 상온에서 보관(이래야 설탕이 녹음)
그리고 나타난 완성품
결론 및 고찰
1. 역시나 홈메이드는 믿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2. 슬라이스 치려면 귤 종류는 그냥 칼이 낫다. (오렌지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3. 설탕은 흑설탕이나 스테비아를 쓰면 더 건강하다고 한다.(나는 향 때문에 흑설탕을 쓰지 않고 그냥 백설탕 쓴다.)
4. 인내가 필요하다.
5. 소분 용기는 미리미리 준비한다.(소분하려고 보니 며칠 전에 자두청을 또 만들어서 넣을 곳이 없었음 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끝!!
먹는 건 즐겁고 만드는 건 힘듦!! 감사히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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