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후기] 엔드그레인도마 트리쳐 도마 후기

안녕하세요.

진짜 요즘 글 쓸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주말에라도 글을 하나씩이라도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네요~

최근에 여러 제품들을 깡그리 리뷰하고 싶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다시 한번 하면서 오래 사용하고 괜찮은 제품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그것을 바로!

도마 최종 정착하게 해준 "트리쳐"사의 엔드그레인 도마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걸 한 5월 즈음 구매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실사용 기간은 6개월이 되었구요.

 

사실 그전에 도마를 여러 개 사용해 봤는데, 대표적으로 사용한 것이 

1. 그냥 싸구려 나무도마

2. 스테인리스 도마

3. 압축폴리 도마

 

각 도마들의 특 장점 & 단점 정리

 

저는 스테인리스 도마는 현재 버린 상태입니다. 락*락 제품이었는데 한쪽면은 항균 플라스틱이고 한쪽면이 스테인리스였는데 칼이 너무 금방 무뎌지는 바람에 쉽게 포기했고 플라스틱면은 아내가 흰색을 사는 바람에 김치 같은 걸 자르자 회복이 되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2번을 가장 먼저 처분하였습니다.

 

1번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 제품은 그냥 모던하우스 가서 샀던 걸로 19900원 줬던 거 같습니다.

이유는 첫 번째 가볍고 얇고 뭔가 많이 썰거나 조리 준비할 게 없는 간단한 조리 시 사용합니다.

저는 가볍고 얇은 것도 하나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 주의라...ㅎㅎ

https://modernhouse.elandmall.co.kr/i/item?itemNo=2407330748&lowerVendNo=LV19018120&pageId=1733107925857&preCornerNo=R01404001_srchOutcome

항균 압축 나무도마 L 37X27.5CM 내추럴_CK1824016- 모던하우스

 

 

그리고 3번도 사용합니다.

3번은 독일제 압축 폴리 도마인데요.

이건 사용해 보니까 확실히 칼이 미끄러집니다. 칼이 미끄런 진다는 게 무엇인고 하니 칼질할 때 나무도마는 마찰이 생겨서 칼질을 슥~하면 칼이 멈추죠.

그런데 고강도 폴리 압축 도마의 경우는 칼이 마찰이 적어서(즉 칼이 들어갈 틈이 적죠... 왜냐면 칼질해서 플라스틱 나오면 플라스틱을 먹어야 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칼이 쓱 하고 미끄러져 나갑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양의 야채나 조리 준비를 위해선 좀 위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저는 3번 도마의 경우는 주로 과일만 자릅니다. 

향에 민감한 아내가 있기에 수박이나 뭐 과일 류들은 자르다 보면 양파냄새 마늘 냄새등이 섞이면 먹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이런 걸로 다툼도 지양하고 싶습니다.(열심히 과일 깎아주고도 욕먹는 이 사태가 너무 싫죠 ㅋㅋㅋ)

 

제가 그래서 최종 정착을 위해 도전한 제품은 바로

 

트리 쳐 엔드그레인 도마(with SUS 304 스텐바스켓)

 

요건 제가 자주 보는 인플루언서가 쓰던 도마인데... 이거 볼 때마다 너무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했고 사실 필요한지도 약간 애매했습니다.

그런데 인플루언서가 요걸 공구를 진행하시더라고요.

 

저는 인플루언서가 공구 진행하면 공홈도 항상 다시 봅니다.(보통 공홈이 더 쌈. ㅋㅋㅋㅋ)

물론 상품도 걸고 뭐도 주고 하니까 인플루언서에게서 구매해도 되지만 저는 딱히 그런 행운이 없는 스타일이고 요행을 바라지도 않기에 그냥 최저가 검색해서 겟!! 했습니다!!

 

제품 설명은 공홈에 가장 잘 나와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들의 출처는 모두 네이버 스토어 공홈에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판매하는 설명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들만 몇 개 가져와봤습니다.

 

100년을 쓴다고 하네요. ㅎㅎㅎ 

 

 

사실 판매하시는 분들은 사용하면 이게 좋다 저게 좋다만 하시잖아요?

 

저는 그래서 간단하게 제품의 구성만 설명하고 사용 후 관리 실사용 후기를 좀 적어보겠습니다.

 

제품의 구성 들여다 보기

도마는 이렇게 생겼고, 안으로 스텐바스켓이 들어가는 구조.

도마의 형태는 이렇고요. 사실 스텐바스켓은 너무 좋은데 이게 뭐 딱히 정확히 맞고 그런 느낌은 아니라 조금 덜렁거린다??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마감에 조금 더 신경을 쓴 제품도 봤는데... 어차피 가격에 들어가는 부분이라 패스해도 될 거 같고요.

 

문제는 저 스텐 바스켓의 뚜껑입니다. 문제라기보다는 조금 스텐 바스켓의 뚜껑의 실리콘테두리 패킹이 매우 매우 별로입니다.

 

사실 이도마의 유일한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그것 뺴고는 좋아요.

그리고 뒤에 사진에도 나오겠지만 오일 하나, 왁스 하나 그리고 사포를 제공합니다.

요거는 이제 요긴하게 써야 하는 유지보수와 관련이 깊습니다.

저는 요기에 초점을 맞출까 합니다.

 

엔드그레인 도마 유지보수 방법

 

최근 1달~1달 보름 정도를 사용한 도마의 모습입니다.

최근 1달정도 사용후의 모습입니다.(저는 복원작업 두세번 정도 했고 이번에 할 떄가 또 된 거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요렇게 되기 전까지 두 번 정도 제가 같은 유지보수 작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공된 오일과 왁스를 차례로 사용해야 합니다.

순서는 1번 오일, 2번 왁스 바르는 순서이고, 두제품은 요렇게 구성이 되어있죠.

 

사실 가장 중요한 전처리 작업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손이 부족하고 블로그에 기록이 목적이라 사실 영상이나 이런 걸 찍지 않았는데...

 

전처리는 바로 까슬하게 올라온 나무의 흠결을 메워주는 작업입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1. 사포를 가지고 열심히 칼집 상처가 있는 부분을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2.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다.

3. 마르길 기다린다.(15분 정도면 충분)

4. 다시 확인하면 사포질 덜 된 부분이나 물 먹고 올라온 나무들을 다시 사포질 한다.(샌딩기 있으면 편한데 너무 깊게 파면 안되니까 최대한 약한 사포로 순서를 정해서 로봇청소기가 청소하듯 하셔야 고르게 됩니다.)

5. 다시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다.

6. 마르길 기다린다.(1시간 정도)

7. 1번 오일을 발라줍니다.

-오일 바를 때는 넓게 펴서 골고루 발라주시고 사이드면 같은 곳도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코팅 효과니까요?!

8. 골고루 바른 뒤 24시간 재워줍니다.(기다림의 미학)

9. 다음날 최소 16시간 정도 지나고 왁스를 발라줍니다.

-왁스는 넓게 골고루 부지런히 자동차 왁스 먹이듯이 인내를 가지고 합니다.

-왁스의 번들거림이 사라질 정도로 계속 문질러 주세요~ 힘듭니다 ㅋㅋㅋ

10. 역시나 24시간 기다려 줍니다.(겨울은 금방 마릅니다. 여름은 조금 더 말리는 편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고요.)

11. 물로 한 번 헹구고 사용합니다.

 

과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한 두 번 해보면 쉽습니다. 다만 체력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내는 저에게 핀잔을 줍니다. 

"그렇게 써서 100년 쓰려고??"라고요.

하지만 전 100년을 쓰려는 게 아니라 즐거운 칼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제품의 최대한의 능력치를 끌어내야 이 물건을 구매한 보람이 있으므로 라며 거창히 포장해 봅니다.

 

그 결과물.

 

아주 정성껏 하지는 못했습니다.

요즘 너무 바쁘거든요.

그래도 결과는 아래와 같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이제 또 한두어 달 사용하고 또 해주면 좋죠^^

자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날 칼의 흔적이 많다면 해주시면 토마토 기뻐할 겁니다. ㅋㅋㅋ

왁스 바르고 직후라 아직은 좀 더 말려야합니다.

 

그리고 스탠은 사용용도가 많습니다.

저는 대략 김밥 만들고 사용하는 때가 가장 많은 것 같네요. ㅎㅎㅎ

 

주방용품은 역시 사랑입니다.

김밥도 사랑이고요.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트리쳐 엔드그레인 도마"가 좋아요!!

칼질하면서 행복을 느끼세요!!

 

내 돈 내산이고 뭐 돈 받는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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